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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기] 아내의 건강을 위해 외도는 금물이며 불가피한 상황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세요 | |
발기거사 | 조회수 : 4652 |
첨부파일1 : Nc8NcjgLM84uQEu4uFYm8qc3CezDGT.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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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섹스는 특히 자손 번식의 입장에선 절대 안좋습니다. 문제는 남자들이다. 세상의 여자는 섹시해야 하고 내 아내는 순결하길 바라는 게 남자의 본능이겠지만, 이는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무식한 소망이다. 순결은 남자도 같이 지켜야 할 막중한 의무인 것이다. 이유인즉 아내의 건강하고 깨끗함은 순결한 남편이라야 지킬 수 있는 일이다. 에이즈와 임질 같은 성병만 피하면 된다 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큰 코 다친다. 여자의 몸에는 말미잘 같이 아름다운 조직이 있다. 바로 나팔관이다. 자궁 좌우로 연결되어 임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수정란을 자궁으로 이동시키는 필수코스인 나팔관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면 말미잘같이 생긴 나팔관 끝이 마치 먹이를 섭취하듯이 난자를 흡인하는데, 나팔관 안에는 미세한 솜털 같은 융모가 있어서 정자를 더 빨리 헤엄치게 하고 수정란이 자궁으로 이동하는 걸 돕는다. 그런데 나팔관을 망가뜨리는 세균이 있는데 바로 클라미디아 라는 균이다. 제3군 법정 전염병 중 성병으로 분류된 균이다. 섹스로 감염되지만 임질 같은 성병이 아니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서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다. 하지만 클라미디아 균에 감염되면 나팔관이 망가질 수 있다. 나팔관 내부에 있는 미세한 융모와 말미잘같이 생긴 끝부분이 손상이 되기라도 한다면, 수정란 이동통로가 막히고 기능을 상실해 버리는 건 시간문제다. 불임을 얘기할 때 흔히 나팔관이 막혀서 자연임신을 할 수 없고 시험관 아기로 임신해야 한다 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물론 나팔관이 막히는 이유 중에는 다른 원인도 있지만 성교를 통한 균의 감염이 가장 크다. 원죄는 남자에게 있다. 섹시한 그녀와의 하룻밤이 젊은 아내에게 혹은 애인에게 치명적인 균을 옮기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 이 보다 더한 불행이 어디에 있겠는가. 아내가 출산을 다 끝냈다 고 해서 넘길 일이 아니다. 자궁경부에 암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인자가 바이러스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오로지 성적 접촉으로 감염이 되는데 질 점액에 섞여서 자궁 속으로 침투해 들어간다.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건강하면 저절로 없어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외도 한번 하지 않은 여성이 자궁암에 걸렸다면 십중팔구는 남편이 다른 여성에게서 바이러스를 옮겨왔을 가능성이 크다. 자궁은 생명 탄생의 원천이며 모든 여성은 이런 자궁을 품고 있다. 끝도 모르고 치닫는 인간의 성적인 욕망과 변태적 이색취향은 탓하지 않겠다. 하지만 온 세상이 포르노로 물들여지고 바람천국으로 돌변해선 안 될 일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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